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야산에서 난 산불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5%고 산불 영향 구역은 935㏊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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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택 30채를 비롯해 창고 및 기타 시설 등 건물 62채가 불에 탔다.
이 밖에도 충남 당진과 보령 산불로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충북 옥천과 경북 군위에서도 산불이 나 밤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으면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 진화 헬기 17대 등을 투입해 진화할 계획이다.
전날 하루 전국에서 30여 곳, 현재 7곳에서 진화작업이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집중적인 대응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이유는 대기가 극심하게 건조한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불씨가 계속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5시께 불길을 잡은 서울 인왕산 산불은 밤이 되며 정상 부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산림청과 소방 당국이 잔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소방, 산림 당국은 화재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