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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협회장, 사무국장 등이 실명으로 김씨를 “본 적도 없고 재직증명서를 발급해준 적도 없다”고 밝히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직무로 직원들이 모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일했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된 공식 자료를 보면 협회 이사와 회원 명단에 김씨, 또는 개명 전 이름 ‘김명신’이라는 이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협회장, 상근이사, 이사, 창립회원, 발기인 등 50여명의 명단이 등재됐으나 이 중 김씨 이름이 없는 것이다.
다른 임원 역시 “명예직이란 걸 들어 본적 없고 게임협회에서 김씨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밖에 협회장 김영만씨, 사무국장 등이 모두 김씨 근무를 부정한 상태다.
윤 후보 측은 “한 두 명의 오래전 기억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협회가 재직증명서를 발급한 만큼 당시엔 근거 자료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씨가 협회서 일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