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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국토위 국감은 1반과 2반으로 나뉘어 각각 서울시청과 경기도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감사 2반이 투입되는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성남에 지역구를 둔 김은혜 의원을 비롯해 송석준, 박성민, 이종배, 김희국 의원이 공격수로 나선다.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도 참석해 이 후보를 상대로 `대선 토론회`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감사반장인 조응천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 김윤덕, 문정복, 문진석, 박상혁, 소병훈, 진성준, 천준호 의원이 방어전을 펼친다. 민주당 의원 중 대부분이 이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활동한 만큼, 총력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를 차분하게 받아친 이 후보는 이날 역시 공공 개발을 막은 것은 국민의힘 측이란 논리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사업자에게 돌아갈 이익을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택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는 고사성어를 적으며 야당의 `맹탕` 공세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9개 상임위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 중 7개 상임위가 여러 피감기관을 한꺼번에 되짚는 종합 감사로, 사실상 국감 일정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다.
외통위의 외교부 국감에서는 전날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매개로 대북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위별 국감 일정은 오는 21일 대부분 마무리 된다. 이후 22일 여가위, 26∼27일 운영위, 28일∼내달 2일 정보위 국감이 추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