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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숲세권에 한강뷰까지…리버파크자이 ‘흑석3구역’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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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20.05.14 05:32:33

서울 동작 흑석3구역 가보니
흑석역서 1km 남짓, 걸어서 17분
급경사지만 숲세권에 한강 보여
“‘로또분양’에 1순위 마감 예상”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흑석동 재개발 구역 중 입지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숲세권에 한강뷰까지 갖췄죠.”(흑석동 A공인)

지난 9일 방문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 현장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에는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2023년2월 입주예정)가 들어선다. 단지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옆으로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이 있어서 아파트명이 ‘리버파크’다.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 현장.(사진=강신우 기자)
당첨만 되면 3억 번다…‘로또분양’ 단지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 59㎡ 75가구 △전용 84㎡ 281가구 △전용 120㎡ 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단지’로 청약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최근 1개월 매물 평균가 12억4500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3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흑석자이와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흑석7구역 신규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8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크로리버하임의 평균 매물가는 17억6600만원이다.

다만 입지차이가 크다.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이 바로 보인다. 흑석역과의 거리도 직선거리 100m 남짓하다. 일명 ‘황금입지’다. 흑석동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흑석7구역은 흑석동 재개발구역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3구역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아크로리버하임은 실내에서 한강 조망이 어디서나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이 같은 흑석3구역을 두고 입지면에선 ‘부정적’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산비탈에 꼭대기 입지’ ‘버스 안 타면 못 다닐 정도’ ‘급경사에 역세권도 아닌 애매한 입지’ 등 말이 많다. 흑석동 B공인은 “흑석3구역은 흑성동 재개발 구역 중 가장 구석에 있는 곳”이라며 “어르신들은 은로초등학교까지만 가면 숨이 차서 주저앉는다”고 말했다. 은로초는 흑석역에서 직선거리 650m 떨어져 있으며 흑석3구역 초입 부근에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에서 바라 본 한강.(사진=강신우 기자)
한강뷰는 어떨까. 흑석3구역 꼭대기에 오르니 멀찌감치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다만 다닥다닥 붙은 다가구주택(흑석4·5·9구역)과 아크로리버하임,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파트 단지 사이로 얼핏 보이는 정도다. 한 눈에 펼쳐진 한강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다만 고도가 높다보니 한강을 너머 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B공인은 “흑석3구역은 흑석동 재개발 구역 내에서는 입지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흑석동이 서울역이나 강남 등 어디든 자가용으로 30분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동네 입지로 호불호를 가릴 수는 없다”며 “리버파크자이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 마감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예비 청약자 은 모(40·여·방배동) 씨는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을 3억원 이상 볼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상관없이 청약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조합장 해임에도 분양일정 차질없이 진행

흑석3구역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을 앞두고 지난 11일 조합장이 해임됐다. 낮은 일반분양가(3.3㎡당 2813만원) 책정이 해임 사유다. 애초 조합원은 3.3㎡당 3200만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조합원들은 흑석동 인근 재개발 구역 대비 느린 사업진행, 조합원 문의사항에 대응하지 않는 불소통 등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조합장 해임에도 분양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으로 분양일정이 변동하지는 않는다”면서 “분양일정과 입주 예정일은 이미 고지한 내용 그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 21일 1순위(기타),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8일~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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