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장관은 20억870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한 재산(19억6180만원)보다 1억2525만원 늘어났다.
재산 증가는 본인과 자녀들의 급여 증가로 예금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 전세 임차권, 본인 소유의 자동차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박 장관의 재산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신고 대상자의 평균 13억300만원보다 많았다.
지난 13일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에서 승진한 오영우 제1차관은 11억62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가격 상승과 배우자의 자동차 구매 등으로 지난해(9억5904만원)보다 2억353만원 늘었다. 최윤희 제2차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해 이번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문체부와 소속기관 재산신고 대상자 30명의 재산 평균액은 20억68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평균 1억4516만원 증가했다. 신고 대상자 중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17명, 20억 이상은 9명이었다. 25명은 재산이 늘었고 5명은 줄었다.
문체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 중에서 최고 자산가는 179억3160만원을 신고한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이다. 주 원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전체 재산신고 대상자 1865명 중에서도 신고액 1위를 기록했다.
강현화 세종학당 이사장(68억9545만원),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40억8517만원),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24억2042만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23억7703만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3억640만원),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22억7146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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