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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토교통부가 공표한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64대로 전년도(1만4921대)보다 43대 늘었다. 간선도로는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총 3만5462km)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교통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 “다만 경기도와 전라남도, 경상북도의 교통량은 일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계절별로는 본격적인 봄 행락철인 4월부터 여름 휴가철(7~8월)을 지나 단풍철인 11월까지 교통량 상승세가 이어졌고, 겨울이 되면서 교통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평균 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은 9월로, 추석 연휴(9월 23일∼26일)가 주말과 이어지면서 통행량 상승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시작되는 시점 전후인 금요일(요일 평균대비 106.4%)과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3%) 교통량이 많았고, 일요일에 가장 적은 것(요일 평균대비 94.5%)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하루 평균 1만728대(전년대비 0.8%↑)가 간선도로를 통행하면서 전년 보다 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버스 392대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화물차는 3844대로 1.1% 소폭 감소했다.
전년 대비 버스 교통량이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는 제주도(전년대비 8.9%↑)와 강원도(전년대비 4.5%↑)로 나타났다.
교통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며, 강원도의 경우 관광객 수송을 위한 버스 공급을 확대한 결과로 추정된다.
이번 2018년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 교통, 국토,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 및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