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신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최악의 영업환경은 통과했다며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3일 판단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tketperform)’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보다 40.2% 웃돌았다”고 말했다. 수송단가(Yeild) 하락폭을 예상을 미달했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국내선 탑승률(L/F)이 전년대비 8.5%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영업환경 면에서 최악의 구간은 통과했다”면서 “올 1분기 낮은 유가와 연휴 효과로 장거리 노선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단기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지카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을 확산되고 있고, 노사 갈등으로 인건비 상승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변수가 있어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