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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에도 실적 고공행진..목표가↑-IBK

권소현 기자I 2014.06.09 07:34: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열기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에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D램 산업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되면서 빠듯한 수급이 유지되는 기간이 이례적으로 장기화됐다”며 “D램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부담으로 불안했던 낸드 가격도 예상보다 빨리 안정세로 돌아섰고 바이올린메모리 사업부 인수와 소프텍 벨라루스 펌웨어 사업부 인수로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경쟁력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고, 하반기 메모리 가격 강세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도 1조3000억원대, 1조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D램 업체들의 산업을 보는 시각이 극단적으로 바뀌지만 않는다면 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조9000억~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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