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경기가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올해 2분기부터 TV·가전·LTE 스마트폰 수요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유럽 매출비중은 20%대로 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서 원가절감형 스마트폰 모델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2분기 MC(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이익은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CRT TV 생산중단·PDP TV 구조조정을 통해서 LCD TV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신진시장에 UHD LED TV, 신흥시장에 중저가 LED TV 확대를 통해서 HE(TV)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4년 영업이익은 TV·가전·스마트폰 실적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한 1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2014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다. G2 후속모델인 G3가 조기에 출시될 전망이며, 취약했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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