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기방어주+고배당 매력..'매수'-신한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KT&G(033780)에 대해 높은 배당 수익률에 주목하라며 ‘매수’ 의견과 9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조현아 애널리스트는 “올해 뚜렷한 실적 모멘텀은 없지만 4.0%의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6배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13.4배)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확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음식료 업종 지수가 25.8% 상승한 작년, KT&G의 주가 수익률은 1.9%에 그치며 소외된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음식료 업종이 깊은 조정을 받고 있는 지난 한달 KT&G는 오히려 1.9% 상승하며 경기 방어주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9743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757억원으로 예상돼 1분기에 이어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실적은 고가 담배 비중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