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웅진그룹이 매각키로 한 웅진코웨이(021240)에 대해 인수주체에 따른 시너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7000원 유지.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웅진그룹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고, 비핵심사업 매각으로 인한 현금 유입과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화장품, 수처리 등 적자 사업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이라며 "관건은 인수주체와 적정기업가치"라고 지적했다.
방판인력과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가장 바람직하지만, 공개매각을 추진하는 지금으로서는 기업가치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1년 예상 EBITDA가 4170억원, 웅진케미칼 지분매각을 고려한 순차입금이 2510억원으로 가정할 때 현주가기준 EV/EBITDA는 8.0배 수준으로 과거 7~9배 밴드내에 있다. 즉, 현재 현금창출능력대비 고평가상태나 저평가상태가 아니라는 것.
그는 "결국 향후 웅진코웨이의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중요한데 주력인 렌탈사업은 2011년 8.8% 증가할 것이며, 향후 3년간 8.4%로 확대추세이나 고성장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지 관건이고, 주가는 당분간 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웅진홀딩스(016880)는 지난 6일 웅진코웨이 보유지분 28.4%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인 지분 포함 총 31.7%가 매각대상으로 3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말까지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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