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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적자전환 예상..목표가↓-키움

유환구 기자I 2010.09.17 07:39:31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해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적자 전환해 13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휴대폰이 전략 모델의 부재 속에 제품 믹스(Mix)가 악화되면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생활가전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에어컨과 BS(Business Solutions) 사업부는 비수기 영향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4분기부터 `옵티머스 원`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라인업(Line-up)이 강화되면서 휴대폰의 수익성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4분기는 옵티머스 원을 중심으로 옵티머스 시크, 윈도폰7 등 전략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휴대폰의 적자폭이 유의미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실적에 대한 눈높이 하향 과정에서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 중반 이후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 기대감과 함께 점진적인 상승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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