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자동차,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비중확대-LIG

김상욱 기자I 2010.07.13 07:41:03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자동차업종의 2분기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국내설비 완전가동, 우호적인 환율, 신차효과 등이 사상 최대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005380)의 매출액은 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9220억원, 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기아차(000270)는 5조7000억원의 매출액, 4070억원의 영업이익, 5120억원의 순이익을 전망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3조6000억원의 매출액, 4750억원의 영업이익, 5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3346만대로 상반기대비 5% 감소할 전망이지만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글로벌시장 재고가 현대차 2.4개월, 기아차 2.6개월로 낮고, 글로벌 공장의 가동률도 90% 수준이라는 점에서 수요 감소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반기에는 높은 가동률과 낮은 재고량 때문에 마케팅비 지출이 크지 않아 하반기 충분한 마케팅재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따라서 수요부진 시기에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면 2009년과 같이 판매증가, 점유율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증가율 둔화,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모멘텀 둔화, 현대건설 인수 참여, 노사관계 불안 등 다양한 불안요인이 있다"며 "하지만 국내외 공장의 높은 가동률, 원가절감된 신차생산 비중 제고, 적정한 재고관리 등으로 실적 개선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아시아 최고 CEO`로 선정
☞현대차 "올 여름휴가 `환경학교`에서 보내세요"
☞폭스바겐 "한국 자동차 업체, 일본보다 더 위협적"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