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31일 유가와 환율에 대한 전망 변경을 반영해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증권은 "월별 영업 수치에서 강한 전년비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치솟는 유가와 더딘 원화 절상이 장기적인 영업 마진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올해 1050원에서 1150원으로, 내년 950원에서 1050원으로 조정한다"며 "연료 비용이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에는 32%였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6% 및 37%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대한항공의 내년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29%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대한항공, 中 칭하이성 지진피해 지역에 성금
☞대한한공, 과징금 예상치 4분의 1 불과-KB
☞(포토)최우수 친환경교사에 수원농생명과학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