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조50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조2000억~2조3000억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원, 영업이익 2조500억, 순이익 2조15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650억원, LCD 9720억원, 통신 7590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의 불안한 상황이 전반적인 IT 수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연, LCD 부문 가격 인하, 휴대폰 부문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실적 회복세가 다시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당분간 횡보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2008년 예상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 순이익은 10조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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