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지금의 조정시기는 우량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해정 대신증권 투자공학팀장은 "현재 유가수준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보면 시장은 유가라는 변수에 대해 내성을 갖고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가 상승폭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특이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대신증권의 진단.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재 유가는 전년대비 100%, 연초대비 30% 이상 올랐지만, 지난 1999년에는 전년대비 120%, 연간단위로는 57% 상승한 바 있다.
양해정 팀장은 "유가라는 변수가 3월 중순이후 큰 조정없이 상승한 주가에 조정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라며 "현재의 조정은 일시적인 조정 혹은 한 번쯤은 올 수 있었던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오히려 1000원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환율이 기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 기업실적은 줄지 않을 것을 내다봤다.
이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장비, 화학 등 주요 대표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2분기 실적개선 종목을 눈여겨 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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