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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경기 확장추세..목표가 77만원-메리츠

피용익 기자I 2007.09.17 08:37:17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메르츠증권은 1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세계 철강경기 확장 추세를 감안하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보다 22% 높은 7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현재 포스코의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평균 수준으로 주가 할인이 해소됐다"면서도 "바오스틸, 신일본제철 등 아시아 철강업체 주가에 성장 프리미엄이 부여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코의 7~8월 영업이익률이 21%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올 3분기에도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추정하는 3분기 영업이익률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 1조1690억원인데 실제 3분기 영업이익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철광석, 석탄 등 고로 원료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지만,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세계적으로 철강수요가 늘어나는 경기 확장국면이기 때문에 원료가격 상승은 결국 철강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원료가격 상승은 포스코 주가에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호재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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