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개포지구내 실망매물 급증..수요없어

박영환 기자I 2002.06.22 12:24:20
[edaily 박영환기자] 개포지구 용적률제한 조치에도 불구, 이번주(6월 셋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개포지구 32개 아파트 단지내 실망매물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소화할 실수요가 없어 가격하락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22% 상승했다. 신도시도 0.12% 오르며 2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는 서울 0.15%, 신도시 0.04% 올랐지만 수도권은 0.02% 내려 안정기조를 유지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중구(0.75%), 광진(0.7%), 서초(0.54%), 송파(0.45%), 금천(0.42%)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0.23%로 지난 주(0.61%)보다 변동폭이 감소했다.

강북, 은평 등 외곽지역 약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져 5개구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상승폭이 컸던 광진구는 자양, 광장동 일대 주요 새아파트로 중소형이 일제히 1000만원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12%로 지난 주(0.06%) 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중동(0.26%), 일산(0.08%) 등에서는 대형아파트가 올랐고 분당(0.17%)은 중소형 아파트가 소폭 올랐다. 하지만 평촌은 0.01%, 산본은 △0.03%로 강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김포(0.6%), 파주(0.5%), 안산(0.37%), 부천(0.22%), 의정부(0.21%) 등 주요 택지지구만 비교적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지난 주에 이어 0.1%대 안팎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며 전체평균 0.13%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강북과 도심 외곽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시 조금씩 커지고 있다. 전세시장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인 지역도 노원(0.02%), 강서(0.03%), 영등포(0.08%), 성북(0.09%) 등 7개구로 늘었다.

반면 동작(0.6%), 광진(0.49%), 서초(0.4%), 관악(0.38%), 송파(0.37%), 성동(0.26%), 강동(0.25%) 등 강남권에 인접한 지역은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의 경우 대치동 중대형은 강세를, 개포 일원 수서 일대는 다시 진정세를 보여 0.03%의 변동폭을 보였다.

지난 주 상승세로 돌아선 신도시는 일단 이번주까지 상승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분당(0.27%), 산본(0.09%)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체평균 0.04%를 이끌었다. 나머지 지역은 지난 주 하락세가 주춤했던 평촌이 0.33%로 하락했고, 일산과 중동도 0.08%와 0.05% 내리는 등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지난주대비 0.02% 내리며 2주동안 멈췄던 하락세를 다시 보였다. 구리(△0.01%), 과천(△0.02%), 용인(△0.02%), 양주군(△0.08%) 등 총 11개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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