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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연설 나선 배우 이기영 “위기 극복할 사람 이재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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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5.25 09:25:31

MBC 라디오 찬조연설 통해 이재명 공개지지
청년이자 엄마인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전해
돌봄 교육 및 여성 정책·성범죄 처벌 강화 공약 소개
“여성 지원 정책으로 분류되지 않는 날 꿈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이기영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찬조연설에 나서며 이 후보의 여성 관련 정책 공약에 대해 언급했다.

배우 이기영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MBC라디오 찬조 연설에 나섰다. (사진=이기영 SNS 캡처, 이데일리DB)


이 씨는 24일 MBC라디오에서 공개된 찬조연설을 통해 “까만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재명”이라며 “보수와 진보, 중도라는 구분 없이 오로지 구태를 청산하기 위해 이 후보의 빅텐트 안으로 대한민국이 모이고 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이 씨는 크게 세 분류로 나눠 교육 관련 공약 및 여성 정책, 딥페이크 등 성범죄 관련 공약 등을 소개했다.

먼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두 자녀를 뒀다는 중학교 교사의 사연을 전하며 “돌봄 교육을 해도 오후 1시면 끝나는데 직업상 잔업을 처리하다 보면 오후 5~6시를 넘기게 된다. 사교육은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초등학생 아이를 학원에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생 아이에 대해서도 “대학 진학이 걱정”이라며 “우리 지역에도 좋은 대학이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 씨는 “지극히 당연한 고민”이라며 “이 후보는 교육 문제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고 소개하며 “아이들이 맘 놓고 학교 다니라고 무료 급식을 확대하고 교복도 공짜로 입혔다”고 이 후보의 치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5세부터 유아교육 및 보육비 지원 단계적 확대, 온 동네 초등돌봄 체계 구축을 할 것”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도 추진 중이다. 즉 지역 거점 국립대학 집중 육성으로 대학 서열을 완화해 자녀가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실력 좋은 거점 국립대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사 교권 보호 및 마음돌봄휴가 도입, 직업계 고등학생들을 위한 국가장학금 마련 등을 언급하며 “시간을 갖고 추진하되 여건을 갖고 신속히 마련하자는 것이 이 후보의 의지”라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이 씨는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해 “이 후보는 여성이 안전한 나라가 여성만을 위한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후보의 안을 제시했다.

한 싱글 여성의 “늘어나는 여성 대상 범죄와 여성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바로 세우실 건지 궁금하다”라는 물음에 이 씨는 이 후보의 공약을 언급하며 “죄질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오명을 씻고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다.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범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스토킹 범죄에 대한 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딥페이크 영상 등 지능화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도 “동료 여배우들도 이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이 후보는) 지능화되는 디지털 성범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첨단 기술을 악용한 성범죄와 명예훼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촬영물 삭제와 피해자에 대한 수사·법률·의료지원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충분한 예산 지원 및 전문 인력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세 번째로는 여성의 일지리 문제를 언급했다.

이 씨는 이 후보의 말을 빌려 “전체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지만 여성 일자리 문제도 심각하다”며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용평등 임금 공시제를 도입해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력 여성 채용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할 생각”이라며 “이 후보는 이런 정책이 여성 지원 정책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이제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갈 실력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할 사람은 이재명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 외에도 배우 이원종, 가수 이은미 등 문화예술인 123명이 이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다가오는 대선은 단순히 한 명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질문을 담아 대통령이 해야 할 과제를 설정하는 공론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배우 박혁권도 지난 22일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3년 전 대선 때도 이 후보를 지지했고 욕도 많이 먹었다”면서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김의성, 권해효, 이원종 등이 응원에 나섰다.

반면 김흥국, 최준용, 노현희, 가수 JK 김동욱 등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에 나서는 등 각자의 신념을 드러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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