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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전 의원, 13일 대선 출사표 “새로운 보수 정당 창출”

박민 기자I 2025.04.13 09:45:15

13일 서울의 한 스타트업 사옥서 출마 선언
“기업인, 과학기술인 보수정당 성공 바라”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권 도전을 위해 개혁신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의원이 13일 대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양향자 전 국회의원.(사진=이데일리)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보수정당 창출’을 강조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양 전 의원은 이번 대권 도전을 위해 개혁신당에서 탈당 후 지난 10일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양 전 의원은 당시 “보수정당을 경제, 첨단산업, 미래에 관한 신 보수정당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과학기술 힘으로 뉴 보수의 길을 함께 가는 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인과 과학기술인들이 보수정당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며 ”그 기대를 실현하는 데 저도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전남 화순 출신의 양 전 의원은 고등학교 졸업 후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양 전 의원은 2016년 1월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입 인재로 정치에 입문해 21대 총선에서 금배지(광주 서구을)를 거머쥐며 ‘광주의 딸’로 불렸다. 이후 2023년 6월 한국의희망을 창당하고 지난해 1월 총선을 앞두고 이준석 의원의 개혁신당과 합당하면서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양 전 의원은 지난 11일 KBS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출마와 관련해 ”상당히 오랫동안 대선 출마를 준비해 왔기에 이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다림은 게으름의 변명이고 태만함의 핑계라고 생각,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 4인으로 추리는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할 자신이 있는지에 대해 ”저는 새로움을 줄 수 있고, 윤석열 탄핵, 내란 세력과도 전혀 관계없고, 명태균 사건과도 관계없는, 국민의힘의 부정적 프레임이나 부정적 인식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국민의힘이 살려면 양향자를 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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