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은 24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푸르메재단’을 비롯한 제2회 HD현대아너상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지난해부터 제정한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목표 △사회공헌 활동성 △공익 및 사회적 기여도 △사회문제 해결 및 헌신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 5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2016년에는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해 국내 어린이 의료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설립 과정에서 1만여 명의 시민과 500여 개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우리 사회의 나눔·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는 발달장애 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도 설립,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푸르메소셜팜’은 국내 최초 스마트 농장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재활·자립 시설로 현재 5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근무하고 있다.
‘푸르메재단’은 상금 전액을 장애인 사업 개척에 필요한 조사연구와 재단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HD현대1%나눔재단은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미혼모 지원·상담 단체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개인부문에 약 30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헌 구두, 신발 등의 수선과 이발 봉사 등을 해온 ‘김병록’ 씨를 선정했다. 특히 ‘김병록’ 씨는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HD현대1%나눔재단 권오갑 이사장은 “더 따뜻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의 이야기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과 같은 나눔 정신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된 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