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SAVE)은 재무구조 악화로 18일(현지시간) 파산 보호(챕터11)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채권자들과 합의에 따라 파산 보호 절차 개시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뉴욕 남부연방파산법원에 제출했다.
채권자들은 스피릿에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운영자금을 신규로 공급하고 7억9500만달러 규모의 부채를 출자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스피릿은 개선 계획이 예정대로 이행될 경우 내년 1분기 중 회생절차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릿은 “회생절차 기간 항공편 운항, 티켓 판매, 예약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전했다.
파산 보호 신청 소식에 스피릿의 주가는 18% 하락한 1.08달러에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