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6% 감소한 1058억원, 영업익은 1% 늘어난 73억원을 기록했다. POM 매출액은 6% 줄어든 582억원을 시현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및 중국향 출하 확대로 판매량은 전기 대비 증가했으나 전기전자향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수출가격은 3% 하락했다”며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안정적인 수요와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컴파운드 매출액은 6% 감소한 476억원을 기록했다으며 국내 자동차 생산 회복으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며 외형은 둔화됐다”면서도 “고가 원료 소진으로 3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되며 흑자기조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올 1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비 33% 증가한 97억원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POM은 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메탄올(원재료) 가격 및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가 상승이 예상된다. 유럽 내 재고축적 수요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판매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컴파운드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사 인증가(ASP) 반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오롱플라스틱의 영업익은 18% 증가한 399억원으로 예상된다. POM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전방 수요 회복 및 제한적인 증설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POM 시장에서 탑티어 경쟁력으로 의료용 POM 등 고부가 비중까지 확대하며 이익의 질적성장도 가능하다”며 “컴파운드는 국내 완성차 생산량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양호한 스프레드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