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당국간에 공유한 정보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만약 이달 ICBM을 추가로 발사할 경우 전세계의 대응 수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김 차장은 “탄도미사일은 한미간 확장억제의 검토 대상”이라며 “탄도미사일의 길이(사정거리)가 짧건 길건 어쨌든 거기에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핵 공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공격을 미리 막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오판을 한다면 핵 공격을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가 확장억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차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NCG 2차 회의 계기에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과 관련한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때 합의한 협의체로, 확장억제(핵우산)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출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