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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다 차차 맑아져…아침 최저 6도[오늘날씨]

황병서 기자I 2023.10.20 06:00:00

아침 최저 기온 6~14도·낮 최고 기온 13~20도
강원내륙 등 일부 도로 ‘살얼음’…“감속 운행해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금요일인 20일은 전국이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을비가 내리는 9월 21일 오후 대구 북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하굣길 우산을 쓴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경기남부·강원중남부·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권과 경남권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은 이날 새벽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기남부 5~30㎜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내외 △강원내륙·산지 5~30㎜ △강원동해안 5㎜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40㎜ △전북 5~30㎜ △광주·전남 5~20㎜ △경북서부내륙·울릉도·독도 5~40㎜ △대구·경북(서부내륙제외)부산·울산·경남 5~20㎜ △ 제주도 5~20 등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해 이날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8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특히 조심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그 밖의 내륙의 높은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14도, 낮 최고 기온은 13~20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서해안과 강원영동,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70km/h(20m/s) 이상(산지90km/h(25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새벽부터 서해중부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에, 오전부터 그 밖의 해상(동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 제외)에서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특히, 내일 동해바깥먼바다 5.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새벽에 강원내륙·산지 일부 도로에서는 지면온도가 0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도로 살얼음(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의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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