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훼산업 육성과 화훼문화 진흥을 목표로 열리는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총 10만㎡ 면적에 야외 화훼 전시와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실내 산업 전시에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최초 전문 화훼산업 국제 박람회로서 재단은 영국·미국·네덜란드·독일·일본·콜롬비아·에콰도르 등 국가 기관 및 대사관 등 본격적인 참가 유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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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성공적인 혁신과 브랜드 개발을 위해 ‘다시:Re’를 주제로 3개년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다시:Re’는 △사물(화훼)의 ‘본질적 가치’에 다시 주목하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우리 세상’ 다시 보기 △기후변화 위기를 맞은 ‘지구환경’ 다시 돌아보기 △고립되고 지친 ‘나’와 ‘인간성’ 회복하기 △빠르게 변화하는 ‘화훼산업문화’ 재편하기 △3년의 공백기 이후 ‘꽃박람회’ 재건하기로 구성했다.
첫 해인 2023년에는 ‘Re-Generation(지속가능한 세대)’을 위한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하고 2024년에는 ‘Re-Cycle(지속가능한 순환)’을 위한 ‘지구환경과 꽃’, 2025년에는 ‘Re-Creation(지속 가능한 창조)’을 위한 ‘꽃과 유니버스’를 내세웠다.
◇탄소중립 환경교통 박람회
꽃박람회가 개최되는 일산호수공원은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일산문화광장과 일산호수공원을 연결하는 일산노루목언덕을 이용하면 걷기에 더없이 좋은 산책로다.
서울 등 수도권 광역버스, 시내버스도 발달되어 있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적합하다.
이런 교통환경을 이용해 올해 박람회는 ‘차 없는 친환경 박람회’로 개최한다.
단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교통안전도 향상, 교통혼잡비용 절감 등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교통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 올해를 탄소중립 박람회 원년으로 삼고 선도적인 친환경 박람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람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발산역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걷고 싶은 꽃길’을 걸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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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에서는 세계 화훼산업 현황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화훼 종사자들이 국제 화훼산업과 급속도로 변하는 비즈니스 수요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B2B와 B2C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화훼전문박람회로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 대한민국 화훼 산업의 미래 발전상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만한 우수 화훼, 신품종을 소개해 국내화훼농가와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꽃박람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국내·외 전시참가자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박람회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모든 전시 부스 참여자에 대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전시 디스플레이 성격의 참가에서 탈피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가치 창출 전문 박람회로 변화해 화훼산업 관계자에게 유무형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변모하고 있다.
◇고양 플라워 어워드쇼와 국제포럼
이번 꽃박람회에는 기존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볼거리가 추가돼 화훼산업 관계자와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행사 전 기간 동안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분야별 경진대회와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바디 플라워쇼 등 다양한 화훼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과 함께 최고 훈격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종합 시상식 개최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 꽃박람회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화훼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해 세계 화훼 정보 교류와 화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포럼을 새롭게 마련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세계 화훼산업의 다양한 현재의 모습을 전하는 고양꽃포럼이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꽃박람회 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첫째날에는 기술, 유통, 육종을 주제로 농가, 유통업자, 전문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고 둘째날에는 디자인, 지속가능성의 주제로 플로리스트, 일반인, 관련학과 교수 및 학생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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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꽃, 한국문화, K-flower를 지향하는 박람회의 취지에 맞춰 한국화훼장식대회를 신설, 한국의 꽃 문화를 알리고, 육성할 예정이다.
또 ‘궁중채화’와 ‘지화(종이꽃)’ 등 다양한 ‘한국 전통 꽃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
이를 통해 K드라마, K팝, K뷰티처럼 한국의 꽃 산업, 꽃 문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통하는 K플라워 붐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입장 티켓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 판매해 현장에서 줄을 서는 피로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게더타운 조성 등 웹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NFT 상품 개발을 통해 미래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온라인박람회에서는 꽃박람회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문화예술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