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생명의전화와 KBS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이해 자살예방 캠페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사생밤)’를 개최한다.
9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밤길걷기 캠페인인 만큼 코스를 정해 걷는 것이 메인 행사다.
코스는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6.5㎞를 걷는 선셋 코스와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해 그룹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지정 코스로 36.1㎞를 걷는 오버나잇 코스가 있다. 참가신청은 지난 8월 중순 사전 모집이 모두 완료되었다.
또한 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현장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생명이네 약국 △STOPSUICIDE 전시 △러버커 인증 레코드월 등 참여자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켐페인에서는 일루미네이션과 라이프 메시지 조명 등을 점등해 그 의미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라이프 메시지 조명은 △반포지구 △뚝섬지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설치 가로등을 통해 운영된다. 총 5개의 서로 다른 희망의 라이프 메시지가 롤링 되며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반포와 뚝섬지구는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일몰·일출 시간에 맞춰 약 2주간 운영되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은 사생밤 현장 캠페인에 맞춰 운영된다.
일루미네이션은 △서울시 청사 △서울로 7017 △세빛섬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세 곳 모두 9월 3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일몰시간 이후 파란빛으로 점등된다. 파란빛은 사생밤의 대표 컬러로 평화와 하늘, 동이 트고 밝아오는 아침을 의미한다.
한편,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자살예방 캠페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사생밤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