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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제가 하는 일은 국민을 위해 하는 일이니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그 마음만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국가 정상이 특정 시점에 지지율 때문에 정책 기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건 안될 일이다”며 “그런데 국민을 위한다면서 그 국민의 뜻을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떤 일은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데 피해만 주거나, 어떤 일은 그 자체를 국민들이 원하지 않을 수 있다”며 “지금 국정과 방향이 국민들이 원하는 데로 잘 가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을 하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또한 김씨는 “여론조사까지 다 무시하면 어디 따로 물어볼 곳이 있느냐”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말은 다른 나라 정상들도 다 하는 말이다. 지지율이 아무 의미 없다는 말은 누구도 안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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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씨는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일이다’ 라고 하는데 어느 대통령이 국민을 위하지 않은 일을 하느냐”며 “이런 식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스스로 정당화하면 누구도 토를 달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그럼 그 와중에 잘못은 누가 바로 잡나. 대통령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이게 맞는 것인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살펴야 한다”며 “그럴 때 여런조사가 참고가 되는 거다. ‘여론조사가 의미가 없다’ 이런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한편 앞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일 공개한 6월 5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결과로, 직전 조사인 6월 4주째 때보다 긍정평가는 2.2%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증가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