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1Q 기대치 밑도는 실적…목표가↓-대신

김인경 기자I 2022.05.09 07:48:05

"2Q부터 OIS 및 전장부품 매출 본격화로 개선 기대"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엠씨넥스(097520)가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6.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 줄어든 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였던 170억원을 하회했다”라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3017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 부진은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 및 작업자 격리 등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전장은 원가 상승 및 생산 차질로 계획대비 비용을 선반영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2022년 2분기 전체 매출은 기존 추정치(3288억원)보다 늘어난 3613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한 179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1분기 매출 부진이 2분기로 이월되는 가운데 외형 확대와 전장 부품의 정상화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먼저 그는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이 A시리즈 중심으로 출하량을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전장 부품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오는 4분기에 제니시스G90향 자율주행 레벨3 관련 자율주행통합제어장치(DCU) 매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는 “DCU 매출 제외해도 2022년 전장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난 195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동계 매출 증가가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본격적인 기여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 1분기 구동계 매출은 전년 동기 144% 늘어난 47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2분기 갤럭시A시리즈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본격 채용되는 가운데, 경쟁사가 OIS 부분에서 점유율이 하락하면서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구동계 매출은 작년보다 124% 늘어난 2301억원에 이를 것이라 판단이다.

아울러 그는 “자율주행 레벨3 적용으로 관련 매출(DCU)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국내 OIS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로 2022년 높은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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