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 작품 모두 흥행했고 특히 ‘지옥’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역대 비(非)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인 ‘부부의 세계’나 2위 ‘스카이캐슬’도 제이콘텐트리가 기획하고 투자했으며 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작년 ‘D.P.’의 흥행과 ‘지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는 8월 19일 3만3900원에서 11월 22일 8만5900원까지 153%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19일 ‘지옥’이 1위를 달성한 후, 11월 22일 장 중 23%까지 급등한 주가는 7% 하락세로 마감하고 11월 20일엔 4만원대로까지 미끄러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1월 28일 공개 이후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월 3일 장 중 7%대 강세를 보였지만 막판에 차익매물이 나오며 10%대 약세로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형적인 호재 확인 후 하락”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심화 속에 콘텐츠의 몸값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기 조정에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올해는 JTBC에 공급하는 드라마 15편,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에 공급하는 드라마가 24편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편, 7편 많은 수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역대 최고 규모의 콘텐츠 제작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미다스의 손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