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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30대 남성 독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르센 벵거 자서전’의 성별 및 연령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88.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각각 44.7%, 4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서는 40대(5.4%), 10대(4.5%), 50대(3%)로 나타났다.
이번 자서전은 벵거의 인생을 스스로 정리한 최초의 책이다. 책에서 그는 축구계의 아이콘이자 전설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떤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성장기를 담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축구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축구와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들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의 원제인 ‘마이 라이프 인 레드 앤 화이트’(My Life in Red and White)는 그가 맡았던 낭시, 모나코, 나고야, 아스널의 컬러를 상징한다. 그는 이 두 가지 컬러처럼 순수한 열정이 담긴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완성해 축구계를 대표하는 위대한 감독이 됐다. 벵거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정리한 이 책에서 처음 감독을 맡았던 프랑스의 칸, 낭시, 모나코 시절의 기억과 일본 나고야에서의 경험을 비롯해 자신이 22년 동안 이끌었던 북런던의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아스널에서 겪었던 일들을 직접 공개한다.
아스널의 영광스러운 업적과 유럽 대회에서의 쓰라린 경험은 물론 그가 영입하고 방출한 선수들과 세계 축구계 최고의 선수들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한동안 인기가 주춤했던 일본소설 분야가 ‘요리코를 위해’,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등 미스터리소설의 관심과 함께 호응을 얻었다. 한국소설은 오래간만에 신경숙의 신작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11계단 상승한 3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