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58.6원으로 전주보다 9.8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1월 다섯째 주 이후 17주 연속 내린 국내 휘발윳값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
|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357.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8.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1.3원 오른 ℓ당 1220.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36.9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0달러 오른 34.2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정제가동률 상승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규모 유지를 두고 러시아가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068.6원으로 전주 대비 8.6원 올랐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81.1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31.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