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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존슨과 전화통화…'브렉시트 지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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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기자I 2019.08.13 0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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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英총리실, 무역·국제안보 등 현안 논의 발표
英방문 볼턴 "트럼프, 英이 '노 딜' 택해도 열렬 지지"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에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탈퇴에 대해 강력한 지지의사를 거듭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총리는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무역과 국제 안보 등의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존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렉시트 관련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안보사령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적인 브렉시트를 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브렉시트 예정일인 10월31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택하더라도, “이를 열정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볼턴 보좌관은 브렉시트 이후 “미·영 양국은 우선적으로 합의하기 쉬운 품목별 협상을 먼저 타결할 것”이라며 “이 경우 향후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변함없는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존슨 총리에게 “직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양 정상이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양자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존슨 총리는 그동안 특유의 브로맨스(Bromance·남자들 간의 진한 우정)를 과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유럽순방 기간 영국을 실무방문했을 당시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안에 반발해 사퇴한 존슨 당시 영국 외무장관을 “훌륭한 총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지난달 23일 존슨 총리 선출이 확정되자마자 트윗을 통해 “그는 아주 잘해낼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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