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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차관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열리는 EBRD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한다.
EBRD는 동구권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체제 전환 지원을 위한 개발금융기구다. 한국은 체제전환국 지원 참여 등을 위해 지난 1991년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이사직을 맡고 있다.
이번 EBRD 총회에는 ‘더 강한 성장을 위한 회원국 간 연계’라는 주제로 69개 회원국 대표와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 경영진 등이 참석해 2020년 연차총회에서 결정할 ‘2021년부터 2025까지 EBRD 전략 수립’의 주요사항을 논의한다.
구 차관은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와 기조연설에서 민간 혁신 촉진을 위한 EBRD의 역할 등에 대해 제언하고 한국의 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성장 정책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발굴 노력을 소개하면서 기술발전 속 회원국의 대응능력 제고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구 차관은 알레인 필룩(Alain Pilloux), 페르난도 폰즈(Fernando Pons) EBRD 부총재들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신탁기금 활용과 한국 인력 진출 확대 등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 이집트 투자무역부 장관, 우즈베키스탄 투자협력부 장관, 독일 재무차관 등과도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