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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국가 안전 대진단 및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국 8만5000여개 교육기관 시설물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시설·건물이 점검 대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학기에 대비해 기숙사·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점검을 실시하고 대피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시도교육청과 대학, 국립병원 등을 대상으로 이번 안전점검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또 교육기관 시설물을 △자체점검 △기관합동점검 △민관합동점검 대상으로 분류한 뒤 안전 진단에 나선다. 자체점검 대상은 학교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점검하면 되지만, 기관합동점검은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민관합동점검 대상은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건축물로 구조기술사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한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문기관에 정밀 검점을 의뢰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의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 있고 철저한 안진 진단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안전대진단을 시작하는 오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