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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이 이어졌습니다. 기술수출 계약(라이선스 아웃)은 한 회사가 신약개발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별로 역할을 분담해 빠르게 상업화를 할 수 있도록 기술과 물질 등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것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지난 19일 미국 먼디파마와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총 금액 6677억원(약 5억9160만달러)으로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약 2665만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원(약 5억6500만달러)으로 이뤄졌습니다. 국산의약품의 단일 국가에 대한 기술수출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권을 갖습니다. 계약기간은 일본내 제품 출시 후 15년까지입니다.
이로써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약 5000억원 규모의 미츠비시타나베사측과 계약파기에 따른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인천 그랜드하얏트에서 인보사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해 임상 정보를 공유했고, 이번주부터 미국 임상 3상의 환자 투여를 시작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이어 20일에는 인트론바이오(048530)가 미국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규모는 총 6억 6750만달러(약 7526억원)에 달하며, 계약조건에 따라 인트론바이오는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2억원)을 우선 수령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로이반트는 인트론바이오의 SAL200에 대한 전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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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고의적인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정식 고발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회계처리 이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증권선물위원회 결정 및 국제회계기준 IFRS 회계처리에 대한 질의응답’을 게재하며 자사의 사례는 다른 분식회계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엔론·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에 대해 “두 사례는 매출을 가공 계상하거나 원가 및 비용을 축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익을 부풀림에 따라 기업본질의 가치가 훼손됐고, 외부에 회계처리 근거를 숨겼다”며 전혀 다른 사례라는 입장입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차 감리와 재감리에서 금감원이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감원은 1차 감리에서 2012~2014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로 처리한 것은 특별한 지적하지 않았고, 2015년 말 회계처리 변경에 대해 지분법 변경은 안되고 연결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재감리 시에는 2012년 설립부터 현재까지 모두 지분법으로 처리하는 게 적절하다고 입장을 변경했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증선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발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며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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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은 최근 여객기에서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1일 한 방송 보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천으로 오는 대한항공 여객기 일등석에 탑승한 뒤 이코노미석에 탄 직원들을 일등석 전용 바(bar)로 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객기 사무장이 “규정상 이코노미석 승객은 일등석 전용 바에 들어갈 수 없다”며 그를 제지하자, 서 회장은 막말을 하고 보복성 갑질을 했다고 해당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또 서 회장이 고의로 라면을 수 차례 끓여오라고 주문하고, 승무원 외모 비하 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규정위반에 대해 사무장과 의견 나누는 과정에서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갔으나 보도된 것처럼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라면은 저녁 식사 대용으로 한 차례 주문했다가 덜 익어 재조리를 요청했고 이후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서 회장이 승무원 외모 비하 등을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