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지원·지역인재·사회공헌..."지역에 온기 넣는 ‘친구' 같은 곳"

김일중 기자I 2018.01.26 05:30:00

[지역균형발전 선봉장 ‘공공기관’]①한국가스공사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온(溫)누리.

‘좋은 에너지, 더 좋은 세상’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지역경제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수많은 활동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이 말로 가름된다. 가스공사는 2014년 10월 경기도 분당을 떠나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자리 잡았다. 이전 초기 지역사회와의 어색함을 딛고 3년여가 지난 지금 다양한 지역밀착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지역 중기를 따뜻하게…금융·판로 지원

가스공사는 IBK기업은행과 공동펀드를 조성해 지역 중소기업에 저리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100억원으로 시작한 동반성장펀드는 2017년 현재 100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해 지역기업 총 275개사에 731억원을 대출지원했다.

또한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대, 영남대 등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과 MOU를 체결해 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 수준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가스 컨퍼런스(APGC 2017)등 국내외 전시회에 지역 중소기업 참여를 지원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도왔다.

특히 2016년 41억 7071만원어치의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66억 2154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됐다.

◇청년을 따뜻하게…‘지역인재’ 채용

가스공사는 대구·경북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지역 내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 이전 이후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필기전형에 2%의 가점을 부여해 2014년 8%에 불과했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지난해 2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총 채용인원 84명 중 26명을 지역인재로 뽑아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30%를 넘겼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지역 아동·청소년들의 정서발달을 위한 장난감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대구 동구 안심종합사회복지관에 1호점을 연 이후 매년 2개소씩 열고 있으며 현재 8호점까지 오픈했다.(사진=한국가스공사)


◇사람을 따뜻하게…사회공헌 사업

가스공사는 본사 이전 후 3년 동안 79억원을 대구지역에 투입해 사회공헌사업을 벌였다.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바닥 난방, 벽체 단열 등 난방효율을 개선하는 ‘열효율 개선사업’과 자활의지가 있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목공, 도배, 단열 기술 등을 교육해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건축아카데미’ 등은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에 장난감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하고, 중·고등학생 교복 지원, 문화관람 지원, 경북대어린이병원 희귀난치성 중증환아 지원 등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은 가스공사가 대구·경북에서 소중한 친구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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