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시간 대학, 워싱턴 대학, 스토니브록 대학 그리고 캘리포니아 대학 등으로 구성된 단체 연구팀이 자율주행 시스템의 맹점을 경고했다.
이 연구팀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주행 정보를 얻는 도로 위의 표지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탑재된 센서, 카메라, 레이더를 기반으로 차량 주변과 도로의 흐름 그리고 도로 위의 표지판 등을 인식한다. 때문에 시각적인 정보를 인식하는 방법이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그 패턴을 역으로 활용한다면 자율주행 자동차의 인식 성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특별한 트릭이 아닌 사각형의 그래피티 스티커라는 단순한 소재를 활용한 간단한 트릭인 만큼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된 딥 뉴럴 시스템(심층 신경계)의 인식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워싱턴 대학의 타다요시 코노 박사 “최근 자율주행 기능의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RP2처럼 자율주행 기능을 공략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