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031440), 롯데하이마트(07184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증권(016360) 등이 이번주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특히 유통주에 대한 높은 관심이 돋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031440)와 LG생활건강(051900), AK홀딩스(006840)를 추천했는데 모두 유통주다. AK홀딩스는 유통부문 고성장과 제주항공 설비증가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고, 신세계푸드에 대해서는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 이익이 회복되고 제빵 사업 등으로 영업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는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면세부문 초과 성장과 중국 현지 한방 브랜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KDB대우증권 역시 유통주에 주목했다. 추천종목은 롯데하이마트(071840). 판관비 제어가 잘 돼 유통업체 중 2분기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은 한섬(020000)에 주목했다. 인하우스 브랜드 파워, 수입브랜드 부문 성장으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SK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 종목에 올렸다. 라이신 이익이 개선되고 메치오닌 매출이 신규 발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지난주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제약주에도 주목, 녹십자(006280)를 추천했다. 혈액제제 사업이 한국·중국·캐나다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판매를 구축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증권주와 조선주도 주목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이 조선사업부, 적자선박 건조량 감소, 흑자선박 건조량 증가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현대증권은 삼성증권(016360)의 해외주식 거래금액 증가, 선강퉁 실시 등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 성장성에 주목했다.
이밖에 코스피 종목 중에는 엔씨소프트(036570), 고려아연(010130), 엠케이트렌드(069640) 등이 증권사 추천을 받았다.
그동안 극도로 부진했던 기아차(000270)도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기아차 주가에 이미 업황 부진과 환율 등 리스크 요인이 반영돼 있다고 봤다. 또 신차 모멘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034230)가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하나대투는 파라다이스가 2분기 이후 점진적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 가능할 것으로 봤다. SK증권 역시 침체돼 있던 중국인 VIP 영업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는 이유로 레고켐바이오(141080), 유지인트(195990), 농우바이오(054050), 컴투스(078340), 신진에스엠(138070) 등이 증권사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