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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대형 배터리 부문 가파른 성장-삼성

박형수 기자I 2014.09.17 07:30:2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재 부문 흑자 전환과 중대형 2차전지 성장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1년 편광필름업체인 에이스디지텍과 합병 이후 TV용 제품의 수율과 가동률 이슈로 적자 부담이 이어졌다”라며 “올해 상반기 TV용 수율이 올라가면서 가동률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입 원재료에 대한 환율효과가 더해지며 3분기 흑자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배터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1조원 규모의 사업부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유한 지분가치는 6조4000억원으로 평가한다”라며 “현재 시가총액의 64%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내 제일모직(구 에버랜드)과 삼성SDS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통한 가치 변화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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