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배당 매력도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SK네트워크의 소매유통 영업의 양수, 영업정지 전후 비정상적인 마케팅 환경을 감안하면 선방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도입 등 영업 환경 변화 속에서 해지율이 안정화되고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은 상승할 것”이라며 “본사 무선사업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수익률은 중간배당(보통주 1주당 1000원)을 제외해도 여전히 국고채 3년물의 수익률인 2.5%보다 높은 3%”라며 “기업 가치가 종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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