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재 중 2분기 실적이 가장 양호하고 선진국 경기회복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공작기계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밥캣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주가 상승 요인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2조1152억원, 영업이익은 14.3% 증가한 138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처럼 양호한 실적은 밥캣의 실적 호조세를 중심으로 공작기계와 엔진사업 부문이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기대보다 미국의 경기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중국 굴삭기 시장은 당분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2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3% 하락한 1977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중국보다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소형 건설중장비 수요가 창출하는 등 효과가 있어 밥캣을 중심으로 실적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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