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N머니는 미 행정구역을 나누는 기준인 우편번호(Zip Code)를 토대로 12일(현지시간)고소득자가 모인 구역을 집계했다. 그 결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속한 휴양섬 피셔아일랜드(33109)가 1위에 올랐다.
피셔아일랜드 거주민 중간소득(중앙값)은 연간 100만달러를 웃도는 107만6607달러(약10억9598만원), 주택 가격은 215만달러로 집계됐다.
요트와 헬기로만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피셔 아일랜드는 1930년대 미국 철도재벌 밴더빌트 가문의 사설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전(前) 테니스 랭킹 세계 1위 출신 보리스 베커 등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집값이 385만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5% 수준으로 급감했다.
2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 카운티에 있는 애서턴(94027)이 차지했다. 이 곳은 2010년 인구센서스 기준으로 6914명이 살고 있는 조그만 구역이다.
애서턴은 특히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마이크로 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엘런 등 IT부호들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중간소득은 106만3888달러, 주택가격은 347만5000달러에 이른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뉴버넌(07976·중간소득 67만8777달러·주택가격 267만5000달러)은 미 남북 전쟁 등 미국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지역 일부 주택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 경제·금융의 중심지로 전세계인들에게 유명한 뉴욕 월스트리트가 6위(중간소득 65만3020달러·주택가격 109만 달러)에 오른 가운데 캘리포니아 2대 도시 샌프란시스코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우편번호 체계인 Zip Code는 미국 우체국(USPS)이 전미 우편물 배달 지역을 5자리 숫자로 정리한 고유 번호로 미국내 4만2000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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