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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관계자는 “리서치 강화는 운용수익률 제고 목적이 가장 크다”며 “리서치가 주식운용본부 산하 팀에서 본부 급으로 격상되면서 ‘차이니즈월’로 인한 헤지펀드 지원 제약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니즈월이란 내부 거래의 정보교환을 철저히 금지하는 일종의 정보 방화벽으로, 삼성운용의 경우 애초 리서치팀이 주식운용본부 아래 있어 헤지펀드 파트에서는 시황이나 경제전망 등과 관련한 사내 보고서 이용을 할 수 없었다.
업계는 삼성운용의 리서치 강화가 이 같은 목적 외에 MP 운용체계 도입을 본격화하려는 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MP는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이 자산을 운용할 때 반영해야 하는 회사 차원의 투자 종목(업종) 지침을 말한다. 쉽게 말해 해당 운용사 리서치파트에서 나온 추천주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운용의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 펀드 수익률은 -0.47%로,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23%에도 미치지 못했다. 운용자산(AUM) 규모 1위 운용사에 걸맞지 않은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펀드 성과 악화가 계속되자 삼성운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MP 체계 도입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펀드매니저들의 운용 재량권을 제한하는 한편 리서치센터의 종목포트폴리오 활용 폭을 넓혀 수익률 부진에서 탈피해 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미 리서치본부를 갖추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와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 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 등 펀드 붐을 일으켰던 스타 펀드매니저들이 회사를 떠난 이후 포트폴리오의 70%를 MP 체계에 맡기고 있다.
삼성운용 출신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MP 체계에서 펀드매니저 중심 포트폴리오 운용방식으로 변화를 줬던 삼성운용이 리서치 강화를 통해 다시 MP 체계를 도입, 이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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