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6일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국내 환경관련주, 2차전지주, 태양광 업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문화와 의료, 교육과 관련된 서비스 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3중전회는 시진핑-리커창 신지도부의 10년 중장기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국내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9일부터 개최되는 3중전회에서는 향후 중국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중국 국무원의 싱크탱크인 발전연구센터(DRC)가 3중전회에 제출할 ‘383 개혁안’에 따르면, 행정을 간소화하고 경제독점구조를 타파하며 토지의 평등권을 추진한다. 또 금융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초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며 국유기업 개혁과 친환경 방식의 친환경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손 연구원은 “중국이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국내 기업 가운데 환경 관련 사업 영위업체와 2차전지, 태양광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태양광 업체 중 OCI(010060)와 한화케미칼(009830)에 2차전지 업체로는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LS산전(010120)에 주목했다. 또 환경 관련 사업체로는 코웨이(021240), KC그린홀딩스(009440)를 추천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중국이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 대한 개방도 확대해 3차 사업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내수 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산아 제한 정책을 완화하고 도시화 작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연구원은 서비스 산업 관련주로 CJ CGV(079160), 휴비츠(065510), 메가스터디(072870)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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