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1의 매출의 분기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1747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리니지1은 새로운 서버를 증설하며 기존 사용자들이 다시 리니지의 추억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견조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게임 ‘블레이드&소울’은 2분기 매출 130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신규게임,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 모멘텀에 따라 주가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블레이드&소울이 비공개테스트를 이달 중순까지 연장, 게임쇼 차이나조이까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4분기에는 중국 블레이드&소울을 비롯해 와일드 스타 등 신규 게임 상용화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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