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선 개통 한달..전셋값 천만원↑

강경지 기자I 2012.11.08 08:15:01

전셋값은 1000만~1500만원 ↑ 매맷값은 보합세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개통 효과로 역세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오른 반면 매매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개통 한달을 맞은 신분당선 연장선 역세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청역 주변 강남구 논현동 두산위브 아파트(공급 132.2㎡)의 전셋값은 5억원으로 개통 전인 9월 말 4억8500만원보다 1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삼성2차와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의 전셋값도 1000만원씩 올랐다. 래미안삼성2차(공급 115.1㎡)는 5억6500만원에서 5억7500만원으로,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공급 101.3㎡)은 4억3500만원에서 4억45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서울숲역 주변 아파트들의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구 성수동1가 동아와 현대그린은 1000만원, 한진타운은 500만원씩 각각 올랐다. 동아(공급 105.8㎡)는 2억5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현대그린(공급 112.4㎡)은 2억35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올랐다. 한진타운(공급 82.6㎡)은 2억10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상승했다.

매매가는 변동이 없었다. 전셋값이 1000만원 오른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매매가는 되레 500만원 하락했다. 서성권 부동산114연구원은 “아파트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 전셋값만 오르고 매매가는 변동이 없었다”며 “신분당선 선릉에서 왕십리 구간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구간이라 지하철 개통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이 지난 6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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