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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30~40대를 잡아라`..정책토크 준비에 `골몰`

이도형 기자I 2012.07.28 06:00:00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별다른 일정 없이 29일에 있을 ‘정책토크’를 준비한다. 특히 정책토크는 박 후보의 ‘취약지대’인 30·40세대를 대상이어서 박 후보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맥 아트홀에서 열리는 정책토크는 30·40세대를 대상으로 육아·교육·주택을 이슈로 치러진다.

박 후보를 비롯해 김문수·김태호·임태희·안상수 등 각 경선후보들이 정책을 설명한 다음 ▲패널 질문 및 후보 대답 ▲청중 선거인단과의 대화 ▲선거인단 의견 취합의 순서로 진행한다.

청중 선거인단과의 대화는 선거인단이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질문을 보내면 이를 취합해 사회자가 질문하는 형식이며, 정책제안이나 소감이 담긴 제안서를 홈페이지나 SNS들을 통해 공개한다.

박 후보는 정책토크에서 그동안 강조해왔던 정책 비전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정책 토크의 대상이 30·40대로 박 후보의 취약지대였던 만큼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어떤 정책을 꺼내 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박 후보는 30·40세대에만 특화된 정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 인사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특정연령이나 지역 등에 맞춰 이벤트를 하면 국민이 금방 안다”며 “20대나 40대 (모두에게) 믿을만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면 (지지율은) 따라온다”고 말한 바 있다.

김문수·김태호·안상수 등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중인 비박근혜계 후보들도 28일은 일정을 잡지 않고 정책토크 준비에 몰두한다. 임태희 후보는 오전 중에 교통안전시민단체들과 함께 영등포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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