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PC 메이커인 휴렛-패커드(HP)가 2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다만 3분기 전망은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또 대규모 감원설을 공식 확인하며 2만700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날 것으로 추정했다.
23일(현지시간) HP는 지난 2분기중 순이익이 16억달러, 주당 80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억달러, 주당 1.05달러에 크게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분기 조정 이익은 주당 98센트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91센트를 앞질렀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07억달러로, 전년동기의 316억달러보다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299억달러는 넘어섰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HP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5% 상승하고 있다.
다만 3분기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HP측은 3분기에 순이익이 주당 94~97센트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1.02달러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HP는 최근 제기됐던 대규모 감원설에 대해서도 공식 인정했다. 다만 일부에서 최대 3만명에 이를 것이라던 감원 규모를 오는 2014년말까지 2만7000명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한 해 35억달러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