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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코스닥 부진에 주식관련사채 행사 `뚝`

임성영 기자I 2012.01.15 12:05:00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 5435억..전년비 25.3%↓
권리행사 청구금액 1위..하이닉스 CB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체(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발행시에 행사가액, 행사기간 등 정해진 일정조건으로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채권을 말한다.

16일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금액이 5435억원으로 전년대비 25.3% 감소했다고 밝혔다. 
 
행사종목수도 119종목을 기록, 155종목이 행사됐던 전년보다 16.8% 줄었다. 행사건수는 23.2% 증가한 5829건을 기록했다.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이 대부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주가가 하반기부터 평균적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살펴보면, 전환사채(CB)는 1373건으로 전년대비 49.2% 감소했다. 교환사채(EB)는 167건으로 215건을 기록한 전년보다 22.3% 감소했다. 한편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289건으로 136.3% 증가했다.

행사금액별로 볼때, 전환사채는 1811억원으로 전년대비 49.5% 감소했다. 교환사채는 972억원으로 595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63.4% 늘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2653언어치가 행사돼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 207회 전환사채였다. 다음으로 세아제강(003030) 제 39회 교환사채, 기아차(000270)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STX조선해양(067250)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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